안녕하세요!
르네백은 현재 핸드메이드 샘플 테스트 후 사용성 테스트 중입니다. 선주문이 진행될 시 2025년 상반기가 지나고 선주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복 질문이 많아 업데이트 해둡니다.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한꺼번에 생산량을 늘리면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글 남겨주세요!
르네백을 처음 선보인 것이 2020년입니다. 제 인스타그램을 보신다면 스토리에서 여전히 잘 들고 다니는 것을 보셨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디자인이지만, 꾸준히 문의가 오는 걸 보면 확실히 자신만의 존재감을 가진 가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르네 전면의 곡선들은 미묘한 리듬감을, 좌측 상단에 뻔하지 않게 한 개만 보이면서 사선의 각도를 가진 홀은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스트랩을 한 쪽 어깨에 메어 길게 늘어뜨린 후에 거울을 한 번 보세요. 디자이너가 원한 분위기입니다. 가방 전면은 가죽으로 덮어버려 소재 그 자체와 선만이 남습니다.
르네백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가방입니다. 특징은 전면이 가려지면서 연출되는 비밀스러운 우아함 이겠죠. 전면을 가려주면서도 넉넉하게 여유가 느껴지도록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하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퀄리티가 훌륭한 가죽이 많이도 들어갔습니다. 바인하이머 가죽을 가지고 이 정도의 패턴을 만드는 건 이윤을 따지는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나오지 않았을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단가가 맞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방을 만들어야 했던 저의 마음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요. 디자이너면서 동시에 매일 가방을 즐겨 드는 사용자이고, 가방 꿈도 그렇게 자주 꾸는 저의 가방에 대한 사랑이요.
가죽이 많이 들어갔으나 안정적인 폭을 지닌 스트랩으로 크로스가 가능하여 르네백의 무게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크로스로 들었을 때 활동성이 더해져도 우아한 감성은 쉬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참고로 요나백 중에서 크로스로 가방을 메고 뛰기에 가장 안정감이 있는 가방입니다.
공장에서 만들기 어려운 가방일수록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가우디백 다음으로 어려운 가방이 르네백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트랩이 가방과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물론이고 웬만한 기술자는 만들 수 없는 스킬과 전문성을 필요로 합니다. 2022년에 제작하면서 2023년에는 제작하지 못한다고 말씀드렸던 이유입니다.
르네백을 두 컬러 가지고 있고, 자주 사용하는 저는
"르네백? 그냥 좋아, 딱 맘에 들어.
좋아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제작 비하인드를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생산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이상하게도- 쉽지 않을수록 매력 있잖아요.
피곤하게스리 말이죠.
이런 사항들을 저만 알고 있으면 안 되니까
공유해 보았습니다.
우리 르네백 매력 세상 모두가 알게 해달라고
조용히 외쳐봐요. 하핫.
소재가 돋보이도록 스케치를 하고
리듬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라인을 수정을 하고
어울리는 색채들을 선택하고
첫눈엔 노멀한 듯하지만
자세히 볼수록 그렇지 않은 디자인을 위해.
보는 이의 마음을 건드리고 일상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게 해줄 르네백입니다.
르네백은 단추나 자석이 없습니다. 내용물을 보호하고 싶을 때 이렇게 홀에 장식을 통과시키면 가방이 일정 폭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습니다. 2024년 버전부터 홀 크기를 조금 크게 변경 하여 편안하게 넣고 빼실 수 있을 거에요.
2024년 버전부터 속 포켓에 지퍼를 달아주었습니다. 중요한 물건을 넣고 다니실 때는 혹시 모르니 지퍼를 채워주세요.
최소한의 부자재만 사용하고
훌륭한 퀄리티를 지닌 소재
그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던 르네백입니다.
사이즈와 착용 사진 안내 드립니다.
무게 : 845 g
스트랩 길이 (최소)83cm (최대)97 cm
(긴 스트랩에 대한 니즈가 적어서
최대 길이를 짧게 수정하였습니다.)
< 소재 및 생산지 >
송아지 가죽 (독일 생산)
헤링본 (국내 생산)
< 그 외 정보 >
지퍼 - YKK
실 - 세라필
< 제조국 >
SOUTH KOREA
< 착용 이미지 >
세이지 그린은 싱그러운 매력이 있습니다. 르네백만을 생각하며 매입했던 컬러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미묘한 컬러고 희소해서 어디에 없을 컬러라고요. 다만 밝은 컬러의 단점은 가죽 자체의 반점 같은 것이 상대적으로 잘 보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염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밝은 컬러의 매력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선택해 주셔요!
예전에 아이폰 무보정으로 세이지 그린(좌)과 크림(우) 컬러 비교를 위해 촬영해두었던 사진 입니다.
<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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